배우 김무열이 영화 '악인전'을 위해 체중을 15kg 증가시키는 열정을 보여줬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악인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이원태 감독과 주연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참석했다.
이날 김무열은 정태석 캐릭터에 대해 "자존심도 강하고 정의감이 강한 형사"라며 "그런 인물이 평소 치를 떨 정도로 싫어하는 범죄자, 조직 보스와 손을 잡고 살인마를 검거하기 위해 불편한 동행을 이어간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한 달 만에 15kg을 증량했다. 살을 찌우는 게 쉽지 않더라"며 "평소 하루에 두 끼 아니면 세 끼를 먹는데 이번 촬영을 위해서는 하루에 6~8끼를 먹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마동석은 "김무열이 근육을 엄청나게 만들어왔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다음달 개봉 예정.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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