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영화 '악인전'에서 완벽 변신을 선보인다. 많은 관객들이 ‘마동석표 액션 영화’를 찾게끔 만들고 싶다는 바람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악인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이원태 감독과 주연배우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가 참석했다.
이날 마동석은 "그간의 범죄 액션물과 조금 다른 지점을 보이고 있다. 단순하게 액션을 하고 주먹을 쓰는 캐릭터가 아니라 일단 머리가 좋다. 여러 작전을 세우고 동시에 무력을 쓴다. 무력과 머리를 같이 쓰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그는 "더구나 '악인전'은 악랄한 악마처럼 보이는 악당이 주인공인 지점에서 매력을 느꼈다. 이제 '마블리'는 없다. 웃음기가 전혀 없는 살벌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캐릭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마동석은 "그동안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라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이번 작품 또한 아직 MCU의 확장이라고 말하기엔 과찬이다. 나는 매 작품 다른 장르, 다른 결을 가진 영화를 하고 싶다. 관객이 마동석의 액션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게 내 목표"라고 털어놨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다음달 개봉 예정.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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