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9일 오전 KT 서울 광화문지사 경영관리부문장과 경기 성남시 본사, KT 자회사인 KT서비스북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기존 수사의 연장선에서 추가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이라며 전 KT 노조위원장 정모(57)씨 고발 사건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전날 KT 민주동지회와 KT 노동인권센터는 서유열 KT 전 사장을 통해 지인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업무방해)로 정씨를 고발했다.
검찰은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 당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비롯해 총 9건의 부정채용이 이뤄진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 1월에도 성남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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