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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의 반격… 성폭력 주장 여성 무고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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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의 반격… 성폭력 주장 여성 무고로 고소

입력
2019.04.09 11:53
수정
2019.04.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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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자의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실명으로 제기되자 21일 사표를 제출한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조영호기자
건설업자의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실명으로 제기되자 21일 사표를 제출한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조영호기자

별장 성접대 및 뇌물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무고죄 혐의로 고소하며 반격에 나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자신애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무고 혐의로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8일 서울중앙지검에 냈다. 김 전 차관은 고소장에서 “이 여성이 2013년 검찰ㆍ경찰 수사 당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 등지에서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차관은 2007년 4월과 이듬해 3월께 윤씨의 별장 등지에서 여성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2013년 11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014년에도 한 여성이 별장 성접대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김 전 차관을 특수강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으나, 역시 무혐의로 결론 났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차관의 고소사건을 일단 형사1부(부장 김남우)에 배당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수사권고에 따라 설치된 김학의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김 전 차관 성폭력 의혹과 함께 무고 사건을 함께 담당할 가능성도 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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