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이 탁월한 감성의 작곡가들과 새 앨범을 만들었다.
정승환은 오는 18일 미니 2집 '안녕, 나의 우주' 발매를 앞두고 9일 오전 소속사 SNS와 공식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데뷔 앨범 '목소리' 이후로 줄곧 자작곡을 실어온 정승환은 이번에도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옥련동'이라는 노래를 마지막 트랙에 올렸다.
타이틀곡 ‘우주선’은 황현(모노트리)의 곡으로 동화적인 감성에 정승환 특유의 마음을 울리는 보컬과 아련한 분위기가 더해진 발라드 트랙이다. 황현과 유희열이 적은 노랫말에 정승환과 첫 호흡을 맞추게 된 프로듀싱팀 모노트리 황현의 감성과의 황금조합이 기대를 더한다.
'우주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트랙들에 유희열을 비롯해 이규호, 페퍼톤스 신재평, 황현(모노트리), 영국 밴드 ‘마마스건(Mamas Gun)의 앤디 플랫츠(Andy Platts), 권영찬, 홍소진, 정동환, 김이나, 그리고 정승환까지 최강의 감성조합이라고 할 수 있는 라인업이 대거 포진됐다.
먹먹한 감성 발라드부터 4월의 봄바람에 어울리는 화사함,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트랙들까지 다양한 취향을 저격할 만한 넘버들이 훌쩍 성장한 정승환의 보컬로 담겼다.
지난해 '그리고 봄' 앨범부터 정통 발라드에서 다양한 장르로의 도전을 선보이며 스펙트럼을 넓혀온 정승환은 이번 ‘안녕, 나의 우주’에서도 다채로운 웰메이드 넘버들로 총 7트랙을 꽉 채웠다. 메인 프로듀서이자 안테나의 수장 유희열을 비롯한 유수의 작곡진들과의 협업 소식이 알려지자 리스너들도 반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정승환의 ‘안녕, 나의 우주’는 8일부터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에서 예약판매 페이지를 오픈하고 앨범 사양을 공개했다.
한편 정승환은 ‘안녕, 나의 우주’의 첫 트랙이자 긴 여정이 될 앨범의 테마를 담은 앨범 티저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미국 유타주 현지에서 촬영된 앨범 티저 영상은 최고의 감각적 영상미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비주얼스 프롬’의 정진수 감독이 총 연출을 맡았다. 이에 타이틀곡 ‘우주선’의 뮤직비디오 역시 색다른 감성을 예고한다.
정승환의 미니 2집 ‘안녕, 나의 우주’는 오는 18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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