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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독산동 우시장 등 22곳 ‘도시재생뉴딜’ 선정…지역산업 재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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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독산동 우시장 등 22곳 ‘도시재생뉴딜’ 선정…지역산업 재생시킨다

입력
2019.04.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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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반기 뉴딜사업 선정 결과. 국토교통부 제공
2019년 상반기 뉴딜사업 선정 결과.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금천구 독산동 등 22곳이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2019년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했다.

선정된 22곳 중 서울 독산동 일대 등 7곳은 중대형 사업인 중심시가지형(20만㎡ 내외)으로 추진된다. 지역의 쇠퇴한 산업기반을 회복시키고 혁신거점 공간을 조성해 경제활력을 제고하면서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독산동 일대(23만2,000㎡) 도시재생은 서울에서 처음으로 중앙 정부가 선정하는 중대형 뉴딜 사업이 된다. 국토교통부는 그 동안 집값 불안 등을 이유로 서울에서는 광역지자체가 선정 권한을 갖는 중소형 뉴딜만 허용해 왔다. 국토부는 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45년 된 독산동 우시장과 금천예술공장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 산업과 문화ㆍ예술을 재생시킨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 구상도.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금천구 독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계획 구상도. 국토교통부 제공

전남 순천에서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역 인근 지역(20만㎡)에서 사업비 1,291억원이 투입돼 도시재생이 이뤄진다. 거점시설인 ‘생태(ECO) 비즈니스 센터’를 조성해 국내외 행사는 물론 친환경 에코상품 전시관, 어린이 생태 놀이터 등으로 활용한다. 정원을 주제로 한 창업도 지원해 순천만 생태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한다.

광주 남구 일대(21만3,000㎡)에선 879억원을 들여 청년창업 특화거점과 주거ㆍ복지지원 거점을 조성하고 백운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등 보행체계를 개선해 단절된 주변 상권을 연계할 계획이다. 대구 달서구 송현동 등 노후한 저층 주거지 15곳에서는 우리 동네 살리기(5만㎡ 이하), 주거지지원형(5~10만㎡), 일반근린형(10~15만㎡) 등 소규모 재생이 이뤄진다.

국토부는 사업 절차를 간소화해 22곳의 지자체 모두 상반기 내에 국비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정된 22곳에는 2023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국비와 지방비가 3,900억원, 부처 연계사업비가 2,900억원, 공기업 및 민간투자 4,700억원, 지자체 자체사업비 2,200억원이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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