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영화 ‘다시, 봄’의 매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청아는 8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다시, 봄’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청아는 “처음엔 약간의 무력감을 느꼈다. 보통 다른 시간여행자는 자기 미래를 바꿀 수 있는데 난 단지 아침에 깨서 밤 12시가 될 때까지 시간 외에는 내 삶을 바꿀 수 없다. 12시가 되면 신데렐라처럼 내 어제로만 간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느끼게 된 건 자기계발서나 행복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지 않나. 이전까지 은조는 싱글맘과 워킹맘으로서 미래에 대한 걱정만으로 초조하게 살아갔다면 시간 여행 속에서는 오히려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오늘 안에 숨어있는 행복을 발견해나가는 걸 연기하면서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오는 18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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