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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지역 고교생 1200명 임시정부청사 탐방

입력
2019.04.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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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독립운동 역사현장 탐방을 위해 버스에 탄 강경상고 학생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중국 상하이 독립운동 역사현장 탐방을 위해 버스에 탄 강경상고 학생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논산시 제공

“애국선열들의 해외 독립운동 현장 답사하러 갑니다”

충남 논산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중ㆍ고교생 해외역사탐방을 지원하는 ‘논산시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사업이 올해 4년차를 맞았다.

8일 논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경상고 학생 93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의 한국독립운동 역사현장 탐방을 시작으로 관내 12개 고교생 1,200명이 해외연수에 나섰다.

학생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중국 상하이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하고,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펼쳐진 홍커우 공원 내 사당을 참배 하는 등 독립운동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5월에는 13개 중학교 1,100여명이 해외연수에 나선다.

‘논산시 글로벌 인재해외연수’는 2016년 논산시가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라는 교육철학 실천을 위해 매년 예산을 지원, 중국 내 독립운동 현장과 일본의 고대 백제문화권을 탐방하는 연수프로그램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학생들인 흔한 수학여행의 틀을 벗어나 청소년들에게 국제적 감각과 창의성을 기르고 민족의 역사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방문 등 역사정신을 새롭게 정립하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황명선 논산시장은 학생안전을 위해 지난 3월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과 일본 현지 영사관을 방문하는 등 성공적인 해외연수 준비를 해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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