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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굴화’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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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굴화’ 낙점

입력
2019.04.0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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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조기확보ㆍ고속도로 접근성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 요구하기로

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 산재전문 공공병원 부지로 울주군 굴화 공공주택지구가 낙점됐다고 울산시와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가 8일 오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재전문 공공병원 유치를 표명한 남ㆍ중ㆍ북구, 울주군 등이 제시한 부지 등을 검토한 결과 굴화 공공주택지구를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 굴화지구는 사업 계획기간 내 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국토 24호선이 관통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 인근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지 매입은 울산시와 울주군이 공동으로 재원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근로복지공단에 공공보건의료 기능 강화를 요구키로 하고 현재 용역 수행을 통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공보건의료 기능에 대한 조사를 실시중이다. 산재전문 공공 병원은 지난 1월 29일 예타면제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총 사업비 2,333억원의 산재기금을 투입, 2020년 착공해 2024년 완공하기로 했다. 3월부터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진행 중이며 7월 이후 사업계획 규모 확정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건립될 경우 울산시 최초의 공공 종합병원이 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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