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교와의 전속계약 분쟁 상황에 대해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이 입장을 밝혔다.
제이지스타 측은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미교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받았고, 우리는 올해 2월 1일 위약금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 관계자는 "미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했는데 데뷔한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상황이 이렇게 돼 전 직원이 속상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미교는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상황에서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는 등 독자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런 미교의 모습에 대해서도 제이지스타 측은 속상함을 드러냈다.
지난 2014년 걸그룹 단발머리 멤버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미교는 이후 솔로 활동을 펼쳤고, 지난해 제이지스타 소속으로 '잊어도 그것이', '빗소리', 각종 드라마 OST 등을 발표했다.
특히 제이지스타 지원으로 제작된 '좋니' 답가 등의 라이브 콘텐츠로도 주목 받은 미교는 지난해 정식 데뷔 이후 전국투어 버스킹과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공연형 가수의 행보를 나타낸 바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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