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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ㆍ해결책 위해 전세계 전문가 인천에 모인다

입력
2019.04.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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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 세계 환경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에 모인다.

환경부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적응주간’이 8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 ‘기후변화 적응’은 국가가 기후 및 기후의 영향에 대응해 적합한 행동을 취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거나 피하기 위해 주어진 기회를 이용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끄는 것을 뜻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이 우리나라 환경부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주간행사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열리는 것으로 환경부가 주최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 인천광역시,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이고,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 해결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바이스 사마드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차장, 야닉 그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총장, 주디스 칼 유엔자본개발기금(UNCDF) 사무총장을 비롯해 103개국의 기후변화 적응 담당 공무원, 전문가, 시민사회, 산업계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과 유엔기후변화협약 국가적응계획 홍보대사인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가 기조 연설을 한다.

이번 행사에선 기후변화에 실질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뿐 아니라 기술ㆍ산업ㆍ방법론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진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후변화 적응 관련 정책, 기술, 산업 등 모든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적응 선도국으로서 개발도상국의 국가적응계획 수립 지원, 사업 발굴 등 적응 부문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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