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중국 산시성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노력에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3∼5일 중국 산시성을 찾아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이 미세먼지 정책을 공유하고 오는 10월 출범하는 ‘동아시아 기후환경연맹(AECE)’에 동참할 것을 제안했다.
다음 달 환경행정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19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콘퍼런스’에도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산시성은 미세먼지 등 정보교류 협조와 미세먼지 저감 정책과 발생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콘퍼런스 참석의사와 함께 기후환경연맹 가입도 검토키로 했다.
방문단은 이날 산시성 미세먼지 저감시설인 츄마이타(초대형 야외 공기청정기)를 찾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저감 효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양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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