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9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의 일환인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에 사업비 23억8,000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 1,034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적기에 지원해 건강한 노후와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시니어클럽 등 4곳에서 소규모 매장이나 전문 직종 사업단을 운영해 매출에 따라 노인들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업단은 근로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일 3시간에서 8시간 내에서 사업 성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사업 분야는 총 29개 분야이다. 활동비는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월 최대 85만원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지급될 전망이다.
올해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의 대표적 사업은 제주시니어클럽의 '모다들엉여행사'로, 지난해 제주전통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해 8일부터 2박3일간 충청지역 고등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첫 관광 안내에 나선다. 또 느영나영복지공동체의 '낭그늘예술단'은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연합회의 협조를 통해 어린이 대상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근로능력이 있는 노인 참여자 중심의 일자리와 고령자친화기업 등을 개발할 것”이라며 “해당 사업을 통해 노인들에게 고소득의 안정된 근로여건을 제공하는 등 장수 제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