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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텍사스오픈 3라운드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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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텍사스오픈 3라운드 단독 선두

입력
2019.04.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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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 2번 홀에서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샌안토니오=AP 연합뉴스
김시우가 7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 2번 홀에서 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샌안토니오=AP 연합뉴스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시우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ㆍ7,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2위 코리 코너스(캐나다)에게 1타 앞선 단독 1위다.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에 PGA 투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빗속에서 시작한 이날 김시우는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며 출발이 좋지 않았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뒤 1.6m리 파 퍼트를 놓쳤다. 그러나 2번 홀(파5)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한 후 7번 홀(파3),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첫 3개 홀 연속 버디로 출발한 코너스가 공동 선두까지 올라왔지만 김시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홀인원이 될 뻔한 16번 홀(파3)을 파로 마친 후 18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이경훈(28)도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어 3타를 줄이며 상위권을 지켰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이어가며 11언더파 205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는 6타를 줄이며 치고 올라와 10언더파 공동 7위가 됐다.

임성재(21)도 선전했다. 전반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로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후반 징검다리 버디로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1타를 잃은 안병훈(28)도 함께 공동 23위다. 최경주(49)와 강성훈(32)은 나란히 2언더파 공동 57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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