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중 이란, 일본 이어 3위
잉글랜드도 4위로 한 계단 상승
A매치 2연승 덕분이다.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7위로 두 달 전보다 한 계단 올랐다.
한국은 FIFA가 4일(한국시간)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37위에 자리했다. 지난 2월 발표된 2019년 첫 랭킹에서 아이슬란드와 공동 38위였던 한국은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달 볼리비아와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을 불러들여 치른 친선경기에서 각각 1-0과 2-1로 승리를 거둔 게 순위에 반영됐다. 랭킹포인트는 2월 1천451점에서 이번에 1천462점으로 올랐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이란(21위), 일본(26위)에 이어 세 번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이란과 일본 역시 두 달 전보다 한 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호주가 41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박항서(60) 감독의 베트남은 98위, 북한은 12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에덴 아자르와 로멜루 루카쿠 등 황금세대가 이끄는 벨기에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킬리안 음바페와 앙투안 그리즈만, 폴 포그바가 건재한 러시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가 2위, 브라질은 3위로 최상위권의 변동은 없었다.
10위권 안으로 새로 진입한 팀도 없었다. 다만, 지난 2월 5위였던 잉글랜드와 4위였던 크로아티아의 순위가 이번에 서로 바뀌었고, 7위였던 우루과이도 포르투갈을 끌어내리고 6위 자리를 꿰찼다. 다음 FIFA 세계랭킹은 오는 6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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