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저녁 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주관 하에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쯤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오후부터 전 직원 대기 중”이라며 “시시각각 변하는 산불 사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이어 “산불 현장엔 소방차 66대, 소방인력 1,000여명이 투입돼 있으며, 주민은 6개 대피소에 600여명이 대피해 있다”고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추가적인 소방 인력을 전국에서 투입 중이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금 전 사망자가 나왔다. 인구 밀집 지역으로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현재 저지 중에 있다”며 “상황이 좋지 않아 산불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고 했다.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진화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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