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도약ㆍ도민중심 가치실현
일자리창출 등 민생살리기 ‘올인’
경남도는 올해 도정 목표인 경남경제 재도약과 도민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가속화 하기 위해 5,294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역경기 침체상황이 장기화 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용재원을 풀가동, 예년보다 3개월 앞서 추경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지방세 증액분 2,244억원, 지방교부세 1,271억원 및 국비 증액분 1,556억원 등 가용재원으로 일자리창출,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 민생경제 살리기에 올인할 방침이다.
우선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해 965억원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통영ㆍ거제 등 고용위기지역 실직자와 취약계층의 생계지원을 위한 희망근로 지원과 일자리사업 확대, 민생경제 안전망 강화 및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제조업 혁신, 신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공장 확대 보급,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이 포함됐다.
또 도민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살기 좋고 스마트한 농어촌 건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함께 누리는 문화ㆍ관광ㆍ체육 생태계 조성의 4개 분야에 2,665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도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재정여건 속에서 마련한 예산인 만큼 이번 추경안이 기업의 투자를 촉진해 경남경제 재도약의 토대를 다지는 마중물 역할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등 도민의 생활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엽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여건임에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편성했다”며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추경예산을 통한 재정 확장 투입의 효과를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경은 9일부터 도의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19일 최종 확정된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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