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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장윤정, 방송에서 눈물 펑펑 쏟은 이유?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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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장윤정, 방송에서 눈물 펑펑 쏟은 이유? “미안하고…”

입력
2019.04.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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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이 눈물을 보였다. TV조선 제공
장윤정이 눈물을 보였다. TV조선 제공

‘미스트롯’ 본선 2라운드 잔혹한 ‘1:1 데스매치’가 끝난 후 26인의 참가자 전원이 무대 위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오열 사태’가 벌어졌다.

TV CHOSUN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100억 트롯걸’을 뽑는 국내 최초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주 시청률 9.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 4주 연속 TV CHOSU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데 이어 ‘TV 오락 부분 검색어 1위’를 달성,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4일 방송될 ‘미스트롯’ 6회 분에서는 경쟁자를 지목해 1:1 대결을 펼친 후 그 자리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잔혹한 데스매치’가 완료된 후 26인의 참가자 전원이 서로를 끌어안고 숨죽인 눈물을 터트리는 ‘눈물바다 아우성 현장’이 펼쳐진다. 무엇보다 지난주 ‘송가인 VS 홍자’의 데스매치에서는 무결점 정통 트로트 송가인을 꺾고 감성 보컬 홍자가 승리하는 ‘역대급 승부’로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던 상태. 이에 뒤이어 경쟁을 펼칠 16인은 입이 바짝 마르는 긴장을 겨우 견디는가 하면, “뉴 페이스에도 유통기한은 있어” “고인 물은 썩는다” 등 치열한 경쟁 심리를 드러내며 강렬한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장윤정-조영수-노사연-이무송 등 마스터 11인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지더니, 녹화가 중단되는 상황이 펼쳐진 것. 고뇌에 휩싸인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등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제기하며 장시간 회의를 가졌고, 현장은 살벌한 침묵에 휩싸였다.

그리고 마침내 마스터 11인은 참가자 26인 전원이 무대에 모인 자리에서 ‘충격 발표’를 감행했다. “정말 어려운 자리에 앉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 장윤정은 “오늘처럼 길고 치열하게 회의를 한 적이 없었어요”라고 말을 이어가던 끝에, 결국 “미안하고…미안하고…”를 반복하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마지막 발표’를 전했다.

이에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던 26인의 참가자 전원은 ‘1:1 데스매치 종료 후 일제히 달려가 서로를 끌어안은데 이어 곳곳에서 눈물을 터트렸다. ‘미스트롯’의 무대가 서로를 끌어안은 ‘26인의 오열’로 가득 찬 가운데, 뜨거웠던 ‘경합의 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데스매치가 끝난 뒤에 선언된 ‘충격 발표’는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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