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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연락無" 강인·이철우, '정준영 단톡방' 연루설에 선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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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 연락無" 강인·이철우, '정준영 단톡방' 연루설에 선 그었다

입력
2019.04.0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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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이철우 측이 각각 ‘정준영 단톡방’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레이블SJ, 에스팀 제공
강인, 이철우 측이 각각 ‘정준영 단톡방’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레이블SJ, 에스팀 제공

'히트메이커' 강인, 정진운, 이철우 측이 정준영 단톡방 연루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물을 유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다른 연예인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강인, 정진운, 이철우의 실명을 언급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SNS와 커뮤니티에 강인, 정진운, 이철우의 이름과 이들이 정준영과 함께 출연했던 JTBC 예능 프로그램 '히트메이커'가 소환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인, 정진운, 이철우 소속사 측은 3일 서로 다른 입장을 밝혔다. 군 복무 중인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에서는 "확인해보겠다"는 짧은 입장만 전했다.

이날 오전 강인 소속사 레이블SJ 측은 "정준영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이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으나, 강인 본인은 불법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은 없으나 만약 협조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는 이날 오후 "강인을 앞서 조사한 적도 없고, 계획도 없다"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의 말을 보도하며 의혹을 일축하기도 했다.

이철우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문제가 되고 있는 대화방에 이철우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며 "이철우는 3년 전인 2016년 정준영과 함께 JTBC ‘히트메이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 사실과 전혀 관계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정준영, 강인, 정진운, 이철우가 출연한 '히트제조기'는 독일 베를린에서 촬영됐다. 앞서 KBS는 정준영이 과거 이종현에게 보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해외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이 시기가 '히트제조기' 촬영 시기와 겹쳐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정준영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JTBC 측은 지난달 29일 "'히트메이커'는 외주 제작 프로그램이다. JTBC에서는 편성과 송출만 했다. VOD는 모두 삭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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