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 들여 곤충체험관광, 식용곤충 산업화 기반 조성
경북 예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년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공모에 ‘미래신곤충산업패러다임선도 내-일 희망예천군’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전국 123개 농어촌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의 유ㆍ무형 자산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농촌형 사회혁신 창출사업이다. 예천군은 이번 선정에 따라 2022년까지 국비 49억원, 지방비 21억원 등 모두 71억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사업의 핵심은 군의 곤충산업 재도약을 위한 곤충체험관광 활성화 및 식용곤충 산업화 기반조성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곤충산업 생산기반조성, 고부가가치 곤충상품개발, 곤충 판매체험 관광활성화, 곤충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희망아카데미센터 조성 등이다.
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행정협의체 및 곤충농가를 중심으로 신활력사업 추진단을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추진단실무자회의, 주민의견수렴 설문조사 등 10여차례 토론회를 거쳤다.
공모사업 평가단은 예천의 곤충산업 육성 의지와 그 동안의 화분매개곤충 대량증식 성공, 꿀벌품종1호 개발, 곤충유통사업단 운영, 선도적 곤충농가 육성 등을 긍정적 요소로 평가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신활력플러스 사업이 예천 발전의 마중물이 돼 곤충도시 예천이 한층 도약하고 노인 및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구도심 재생 등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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