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 통해 꾸러미 형태로 주1회 배달
대전지역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대한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이 지역 농산물을 꾸러미 형태로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1,577곳에 지원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유성구가 운영하는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바른유성찬’으로 인증을 받은 지역농산물을 주1회 직접 배송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친환경 우수농산물 급식지원을 올해부터 학교급식의 질적향상과 지역 농가의 안정적 판로확보를 위해 초중고교와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확대했다.
친환경급식 지원은 초중고와 공립유치원의 경우 한달에 1인당 220원의 현금을 지원해 각급 학교에서 지역농산물 10% 의무구매를 포함하여 친환경 식자재를 사서 쓰도록 하고 있다.
시는 위해요소에 취약한 영유아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배송되는 전 품목에 대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출고 전 검사를 의뢰해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농산물로만 꾸러미를 공급할 방침이다.
또 10월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 내 안전성 검사실이 설치되면 전 품목을 매일 모니터링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유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식재료를 일괄 배송함으로써 지역먹거리의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생산에서 유통까지 철저한 관리를 시행해 안전한 식재료 조달체계를 구축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문용 교육복지청소년과장은 “친환경 급식지원체계가 정착되면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은 보조금 정산시 발생하는 행정처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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