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3일도 전국 곳곳이 아침에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꽃샘추위는 4일부터 풀릴 전망이다.
2일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4∼영상5도,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예보됐다. 서울ㆍ광주ㆍ대구 2도, 대전ㆍ전주 0도, 의정부ㆍ춘천ㆍ보성ㆍ안동 영하2도, 세종ㆍ거창ㆍ곡성ㆍ공주ㆍ평창 영하3도 등 전국 곳곳에서 아침 수은주가 0도 근처에 머물겠다. 기온은 이날까지 평년보다 2∼5도 낮다가 4일부터 평년 수준으로 오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2일 현재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과 일부 경상 내륙, 전남 동부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0.5∼2.0m, 동해 1.0∼2.5m로 예보됐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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