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저상버스도 5대 첫 도입
경남도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과 친환경차 확대사업을 연계, 올해 저상버스 59대를 도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올해 처음으로 수소 저상버스 5대를 비롯해 전기 저상버스 34대, 압축천연가스(CNG) 20대 등 모두 친환경 저상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저상버스는 낮은 차체로 인한 잦은 파손 및 고장으로 일반 버스와 비교해 운영손실금이 많이 발생, 버스 운송업체에서 도입을 꺼리면서 2016년 5대, 2017년 4대, 지난해 7대를 도입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도는 정부의 수소 및 전기차 도입사업과 연계해 운송업체에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을 독려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 차례 방문해 저상버스 도입 확대에 공을 들여 올해 저상버스 59대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국비를 확보했다.
이 같은 국비 확보는 전국 9개 광역도 중 인구가 월등히 많고 저상버스 수요가 높은 경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치다.
박환기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앞으로 저상버스 보급률을 시내버스의 32%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저상버스 보급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교통약자 특별이동수단 콜센터 상담원 증원, 관제시스템 증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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