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씨가 또 한번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19만 3천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이자 N식품회사 오너 일가로 알려진 황하나가 이번에는 마약 투약 및 공급 의혹에 휩싸였다. 1일 일요시사는 "황하나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그런데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아 파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황하나는 과거 대학생 조모 씨와 함께 필로폰을 매도·매수한 혐의를 받았으나, 이 사건에서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일요시사는 "황하나 측에 당시 사건에 대해 질의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N모 식품회사 측은 '(해당 사건은) 회사 측에서 답변할 사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황하나는 보도가 있던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치 홍보 게시글을 올렸다. 다만 거의 모든 게시글의 댓글 기능은 차단돼 있는 상황이다.
황하나가 처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건 '박유천 약혼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황하나와 박유천은 지난 2017년 공개 열애하면서 결혼 소식을 전하기까지 했지만,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황하나와의 결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지난달 1일 황하나는 "제가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별일을 다 겪는다. 매니저까지 불러서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가고. 지금 그의 회사와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고 저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러운 작전을 짜고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라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그'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황하나는 이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황하나의 인스타그램이 다시 한번 큰 관심을 받았다.
그로부터 1개월여가 지난 지금, 이번에는 황하나가 마약 투약 및 공급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앞선 화제성과 다르게 단순한 이슈가 아닌 범죄와 관련된 의혹이다. 과연 황하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19만 3천 명의 팔로워들에게 새로운 입장을 밝힐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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