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대중 교통약자를 위해 4월부터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1일 동작이수사회복지관 앞마당(동작대로 35차길 7)에서 셔틀버스 운행식(사진)을 갖고 첫 운행에 들어갔다. 셔틀버스는 좁은 도로에 적합한 15인승 2대를 임차, 상도와 사당권역에 각각 1대씩 배치했다. 그 동안 구내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거주자나 고지대 복지시설 등의 이용 주민들 사이에선 불편함이 제기돼 왔다.
셔틀버스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을 제외한 하루 8회씩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권역별 복지관, 보건(분)소, 문화․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을 경유한다.
동작구에 거주하는 65세이상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와 교통약자를 동반하는 보호자 1명이 대상이다. 신분증 등을 제시하면 무료 이용 가능하다.
운행관련 자세한 사항은 상도권의 경우 동작문화원(02-822-8500)으로, 사당권의 경우 동작이수사회복지관(02-592-372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에선 무료 셔틀버스 운행에 힘입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과 더불어 공공시설 이용 접근성도 확대, 사회활동 참여 활성화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는 동작구형 생활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교통안전에 취약한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총 65개소를 지정, 교통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교통시설물 설치 및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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