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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3월 수출 60% 감소…“노조 장기파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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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3월 수출 60% 감소…“노조 장기파업 영향”

입력
2019.04.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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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수출 실적이 60% 넘게 감소했다. 노동조합의 장기 파업에 따른 부산공장의 생산 차질이 큰 영향을 미쳤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 6,540대, 수출 7,256대 등 총 1만3,796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16.2%, 수출은 62.3% 감소한 수치다. 전체 판매량도 49% 줄었다.

노조의 장기 파업에 따른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생산량 하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3월 한달 동안 로그는 총 1만3,751대가 수출됐던 반면, 지난달에는 58% 감소한 5,779대에 그쳤다. QM6(수출명 콜레오스) 또한 파업 여파 및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요인에 따라 전년 대비 72.9%나 급감한 1,477대에 머물렀다. 르노삼성 측은 “부산공장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과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가 겹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LPG 모델 일반 판매 시행에 따라 LPG 모델 판매량은 전월 대비 46.9% 증가했다. ‘도넛 탱크’를 탑재한 SM6 LPG와 SM7 LPG는 일반 판매 기간이 영업일 기준 4일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지난달에 각각 530대와 295대가 판매, 지난달보다 46.4% 및 41.1% 증가했다. 도넛 탱크는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LPG 탱크를 배치,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적재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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