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지연·김병길)는 제27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로 이승우(60) 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상작품은 월간지 ‘현대문학’ 2018년 11월호에 발표한 중편소설 ‘캉탕’이다.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난 이승우 작가는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소설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30여년간 독자층을 서서히 넓힌 대표적인 대기만성형 작가로 꼽힌다. 기독교 문화를 바탕으로 한 특유의 관념소설로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가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가장 가능성 높은 작가’로 꼽으며 보다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대산문학상(1993), 현대문학상(2007), 황순원문학상(2010), 동인문학상(2013), 동리문학상(2018) 등을 수상했다. 오영수문학상의 상금은 3,000만원이며 시상식은 5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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