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4대 신임 총장에 국양(66)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4년이다.
디지스트는 지난달 26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국 양 이사장을 4대 총장 후보로 선임했고,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국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물리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벨 연구소 연구원으로 10년, 서울대 물리학부 교수로 27년 간 재직하며 나노과학분야에 탁원할 연구업적을 남겼다. 2014년부터 국내 최대 민간 과학 학술기금 지원기구인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국 총장은 “지난 한 해 디지스트가 많은 혼란을 겪은 상황에서 총장으로 선임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신뢰 할 수 있는 기관운영을 통해 과학기술 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미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디지스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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