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해와 바람의 정체는 자이언트 핑크였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새 가왕 걸리버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해와 바람, 아기돼지 삼형제 가면을 쓴 두 복면 가수는 노을의 ‘청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아기돼지 삼형제의 단단한 목소리와 해와 바람의 허스키 보이스가 묘한 조화를 이뤄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대결 결과 아기돼지삼형제가 51대 48로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세 표 차이로 아쉽게 패한 해와 바람은 김건모의 ‘허수아비’를 선곡해 섬세한 감성을 뽐냈다.
복면을 벗은 해와 바람의 정체는 바로 '언프리티 랩스타'의 우승자인 자이언트 핑크였다. 래퍼라는 사실에 판정단들은 깜짝 놀랐다. 이후 가면을 벗고도 안정적인 보컬을 선보이며 랩에 가려진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자이언트 핑크는 "저 빼고 후보로 많이 나오더라. 그런데 신지, 마야 선배님 등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방 패밀리가 있다. 남태현 씨, 박보람, 혜린 씨와 함께 가서 ‘허수아비’를 불렀다. 너무 잘 부른다고 하면서 ‘복면가왕’에 나가게 되면 이 노래를 꼭 부르라고 하더라”고 선곡 이유에 대해 밝혔다.
또 "어머니가 '복면가왕'에 나가길 원하시더라, 쉽지 않은 곳이라 했는데 나오게 돼 좋다. 꾸준히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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