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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해숙 유선, 갈등이 깊어 질수록 공감되는 ‘애증의 현실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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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김해숙 유선, 갈등이 깊어 질수록 공감되는 ‘애증의 현실모녀’

입력
2019.03.3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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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 유선 갈등이 점점 깊어졌다.KBS 방송 캡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해숙 유선 갈등이 점점 깊어졌다.KBS 방송 캡처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대한민국을 살고 있는 '엄마와 딸' 이야기다.

누군가의 아내이자 딸이라면 극 속 친정 엄마로 분한 김해숙과 딸 유선의 모습을 현실 모녀라고 칭할 정도로 크게 공감하고 있다.

언제나 내편이 되어주고 내 육아와 가사 도우미를 마다 할 정도로 고단한 삶을 살아 가지만그럼에도 그런 딸을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라고 말해주는 분이 우리들의 친정엄마다.

그렇기에 모녀 지간으로 분하고 있는 김해숙과 유선의 갈등이 점점 깊어 질수록 공감이 되고 몰입될 수 밖에 없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선 엄마 선자(김해숙)과 미선(유선)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선은 딸 다빈이가 다치자 딸을 돌보던 엄마 선자에게 버럭 했다. 이를 알게 된 둘째 딸 미리(김소연)는 엄마를 걱정했고 당장 엄마에게 사과하라고 길길이 뛰었다.

이에 미선도 회사 퇴근 후 가게를 찾아 엄마 선자에게 “사실 시어머니가 하도 얄밉게 그래서 그랬다. 너무 미워서 그랬다”라고 실토했다.

이에 선자는 “그렇다고 시부모 앞에서 엄마한테 소리를 지르냐”라며 자신에게 했던 말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미선도 “잔소리, 비아냥 지긋지긋해. 나 엄마만큼 살림 못해. 내내 엄마한테 잔소리 들어야 해?”라고 말했다. 회사 생활을 하며 자신도 힘들다고 울었다.

결국 선자는 "나 이제 다빈이 안 본다. 세상에서 제일 미련 곰퉁이가 손주 봐주는 할머니라고 했어. 다빈이 이제 네 시어머니한테 데려다 줘"라며 손주 보는 일을 그만 두겠다고 선언했다.

미선도 “내가 회사 그만두지 뭐”라고 돌아섰다.

그 시각 때 마침 들어온 미리는 미선 행동에 분노하며 “그러니까 도우미 쓰라고 했지 않냐. 내가 돈 줄테니 엄마 부려먹지 말아라”며 다그쳤다.

결국 미선은 눈물을 흘리며 식당을 뛰쳐나갔다. 선자는 미선의 행동에 가슴 아파했고 미리가 막내 미혜가 엄마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에 다그치자 정작 선자는 미리에게 “제발 그만하고 너도 너네 집에 가라”고 소리치며 괴로워했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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