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이전 등 각종 호재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는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4월 문을 연다. 행정도시 내 대학ㆍ연구 기능이 집중된 4생활권과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마지막 주상복합 물량이 상반기에 풀린다.
29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4-2생활권 4개 구역에서 4,073가구의 공동주택을 분양한다.
4-2생활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으로 진행된다. 대전과 인접하고, 대학과 기업 유치로 신도심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LH가 금호산업ㆍ신동아와 함께 M1블록에선 612가구, M4블록에선 598가구를 분양한다. M5블록과 L3블록에선 코오롱ㆍ동부건설과 공동으로 817가구를, L1ㆍL2블록에선 한신공영ㆍ금성백조와 함께 546가구를 공급한다. L4블록에선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참여한 1,2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 면적은 60㎡ 초과~85㎡ 이하가 1,995가구로 가장 많으며, 60㎡ 이하 1,228가구, 85㎡ 초과 890가구 등이다.
1-5생활권에선 정부세종청사 인근이 마지막 분양 물량이 나온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또는 5월쯤 H6블록에서 465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42층 건물에 101㎡ 230가구, 84㎡ 229가구를 공급한다. 128㎡와 176㎡도 각각 3가구씩 분양한다.
신도심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등 각종 부동산 규제에 적용 받고 있지만 행안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확정 등 각종 호재가 이어져 청약 시장은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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