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미비치 등 위법사항 7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연면적 3만㎡ 이상인 대형 공사장 11곳에 대한 불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 관리가 미흡한 5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방ㆍ건축분야 전문가인 소방공무원 3명을 투입,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적절성과 위험물 임시저장 또는 취급 적절성, 용접ㆍ용단작업 등 화기취급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에 따르면 11곳 중 5곳에서 용접ㆍ용단 작업장 소화기 미비치를 비롯해 비상경보장치 작동불량, 간이피난유도선 미설치 및 점등 불량, 간이소화장치 작동불량, 소량 위험물 저장소 게시판 미설치 등 총 7건의 위법사항이 적발됐다.
부산소방은 위법사항에 대해 조치명령 및 과태료를 발부해 관계자가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 불이행 현장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입건 등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또 공사장 작업자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피난계단 설치 기준 마련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소방청에 건의했다.
부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현재 부산시 내에 있는 공사현장 202곳에 대해서도 다음달 12일까지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해 공사장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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