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의 류수영이 한층 더 독해진 눈빛을 발산 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MBC ‘슬플 때 사랑한다’ 측은 28일, 오철영(고나은)에게 건네받은 사진을 뚫어질 듯 바라보고 있는 강인욱(류수영)의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오철영에게 받은 사진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베일 것만 같은 인욱의 날카로운 눈빛이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강인욱은 때로는 맹수의 눈빛을, 때로는 인정사정없는 냉혈한의 면모를 보여주며 매회 시청자들을 압도한다.
특히 인욱은 ‘세상은 전쟁터이기 때문에 당한 만큼 되갚아줘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을 가진 인물로 만약 인욱이 도망친 마리를 붙잡는다면 마리는 물론 마리를 숨겨줬던 정원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다. 마리와 정원, 인욱의 쫓고 쫓기는 상황이 갈수록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인욱은 윤마리(박한별)의 옥탑방을 기습, 마리의 정체를 알아내기 직전까지 갔지만 뒤따라온 서정원(지현우)이 인욱을 몸으로 저지했다. 게다가 인욱은 서정원에게 “약한 여자한테 폭력을 휘두르는 추악한 모습이 네 진실” 이란 말까지 들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런 가운데, 오철영에게 받은 사진을 바라보는 인욱의 표정이 눈길을 끈다. 인욱은 꽤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사진을 살펴보는 한편, 이내 살벌한 눈빛으로 사진을 뚫어지게 본 뒤 다시금 철영에게 무엇인가를 지시하고 있다. 과연 인욱이 손에 쥔 사진에 어떤 장면이 담겨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깊이를 더하고 있다.
제작진은 “진실에 다가갈 때마다 정원과 우하경(박한별)의 얼굴을 하고 있는 마리에게 가로막혔던 인욱이 철영으로부터 엄청난 정보를 입수하게 된다” 며 “이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커다란 파장을 몰고 올 것이다. 사진의 실체가 공개될 이번 주 ‘슬플 때 사랑한다’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