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제주지역 청소년들의 국제문화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문화외교관 40명을 선발해 30일부터 ‘2019년 제1회 제주문화클래스’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앞서 공모를 실시해 청소년 문화외교관 지원자 80명 중 대학생 20명과 고교생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청소년 문화외교관들은 총 4회에 걸친 교육을 통해 도내 국제행사, 한ㆍ중ㆍ일 청소년 문화캠프, 해외 파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주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제1회 문화클래스는 ‘제주어와 제주문화’를 주제로 서귀포시 성읍민속마을에서 진행된다. 제주학연구센터 김순자 연구원을 중심으로 특별강연, 제주민요 배우기, 해설이 있는 민속마을기행 등의 교육과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조상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 청소년들이 문화클래스를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넓은 시야를 갖추게 될 것”이라며 “청소년 문화외교관들이 세계로 나아가 제주를 알리고, 그 과정 속에서 국제적 역량을 갖춘 세대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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