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 레이디스가 지소연(27)의 풀타임 활약 속에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대회 8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으나 1ㆍ2차전 합계 3-2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첼시는 이날 프랑스 파리 원정에서 0-2로 뒤지다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만회 골이 터지며 1-2로 경기를 마쳐 합계 스코어 우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ㆍ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준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2년 연속 여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첼시는 리옹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준결승에선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1ㆍ2차전을 모두 내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2014년부터 첼시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은 올해 WSL에서 15경기 출전 5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챔피언스리그 32강 1차전에서도 한 골을 넣는 등 올 시즌 총 7골을 기록 중이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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