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공연을 한 회 더 쉬어간다.
'신흥무관학교' 제작사 쇼노트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신흥무관학교' 출연 배우들의 공연장 이동 중 발생한 차량 접촉사고와 관련한 후속 조치로 3월 27일 금일 오후 3시 공연에 이어 저녁 8시 공연까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공연은 3/28 저녁 8시부터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지를 게재했다.
이에 대해 쇼노트 측은 "배우들에게 보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오니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겠다. 관객 여러분께 공연 진행과 관련하여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환불 안내에 대한 공지도 덧붙였다.
'신흥무관학교' 출연 배우들이 탄 차량은 지난 26일 오후 공연장 이동 중 접촉사고를 당했다. 배우들의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교통사고 당일 공연은 취소됐다.
이후 배우들의 건강을 더욱 확실하게 체크하고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사 측은 이날 오후 3시와 8시 공연도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신흥무관학교'는 나라를 위해 싸운 청춘들의 이야기와 독립을 위한 젋은이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달 27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 중이며, 현재 군 복무 중인 고은성, 지창욱, 강하늘, 조권, 김성규, 온유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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