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남양주시, 왕릉 앞 역사 공원 조성… 흉물 건물 철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남양주시, 왕릉 앞 역사 공원 조성… 흉물 건물 철거

입력
2019.03.27 15:49
0 0
조광한(가운데) 경기 남양주시장이 26일 홍릉 앞 빈 건물 철거 행사에서 대한제국을 일본에 넘긴 '을사 5적'에 대한 심판문을 낭독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조광한(가운데) 경기 남양주시장이 26일 홍릉 앞 빈 건물 철거 행사에서 대한제국을 일본에 넘긴 '을사 5적'에 대한 심판문을 낭독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가 조선왕릉인 홍릉 앞에 역사 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3·1 만세 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26일 홍릉을 가린 옛 예식장 건물 철거 행사를 열었다.

홍릉은 고종과 명성황후가 합장돼 있다.

행사는 한반도 침탈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 순국일에 맞춰 진행됐다.

조광한 시장과 신민철 시의장은 이날 대한제국을 일본에 넘긴 ‘을사 5적’에 대한 심판문을 낭독했다.이들은 심판문에서 “대한제국 고위직 공무원으로서 주권을 수호하고 백성들을 보호해야 할 기본적 책무를 져버리고 매국을 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날 철거행사는 남양주 출신으로 신흥무관학교 건립을 통해 독립의 기틀을 마련한 이석영 일가를 비롯한 111명의 독립투사를 기리는 내용의 영상도 상영됐다.

26일 경기 남양주 홍릉 앞 옛 예식장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26일 경기 남양주 홍릉 앞 옛 예식장 건물이 철거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는 건물을 철거한 뒤 도시재생 계획에 따라 홍릉 앞 1만4,000㎡에 470억원을 들여 독립운동 역사문화 공원과 역사기념관을 만든다. 완공은 2021년 목표다.

공원은 체험, 여가, 휴식, 문화,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기념관에는 독립운동에 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되며 ‘을사 5적’의 감옥도 만든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