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정부와 국회의 '재벌 청부입법 강행'을 막겠다며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가맹ㆍ산하조직 조합원 1만여명이 참석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정부와 국회는 노사정 야합으로 탄력근로제 개악과 최저임금제 개악을 공언한 데 이어 ILO 핵심협약은 비준하지 않고 노동법 개악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정부와 국회의 재벌 청부입법 강행을 저지하고 ILO 핵심협약 우선 비준을 요구하기 위해 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행진이 진행되는 오후 3시30분∼5시30분까지는 여의도 주변 교통이 혼잡할 수 있다.
본집회에 앞서 금속노조(여의도 산업은행ㆍ오후 2시), 화학섬유연맹(LG트윈타워ㆍ오후 1시30분), 전국공무원노조ㆍ전교조(더불어민주당사 앞ㆍ오후 2시), 민주일반연맹(여의도 국민은행ㆍ오후 2시) 등 가맹ㆍ산하조직은 이 집회가 열리기 전인 오후 1시30분∼3시 사이에 사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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