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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김부용, 절친 故 서지원 아픈 추억 회상

입력
2019.03.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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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청춘’ 김부용이 서지원을 회상했다.SBS 방송캡처
‘불타는 청춘’ 김부용이 서지원을 회상했다.SBS 방송캡처

‘불타는 청춘’ 김부용이 절친이었던 故서지원을 회상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김부용이 절친 故서지원과의 아픈 추억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몰래 온 손님으로 최재훈이 등장했고, 김부용은 유독 반가워 했다.

김부용은 “20년, 19년 정도 됐다.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소식을 다른 분들에게 전해 듣고. ‘아, 형 잘 지내시는 구나’ 그 정도였다. 피한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기억하기 힘든 시간들이었기 때문에. 형 보면 자꾸 생각나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다음 날 아침 김부용과 최재훈은 함께 산책하며 과거 활동시절 솔로 가수들이 모여 친하게 지낸 일을 꺼냈다. 당시 함께 어울리던 가수 최진영 이원진 서지원이 사망했고, 김부용은 “저는 형보다 더 어리고 그래서 좀 그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놀던 형들이 가시니까”라고 말했다.

특히 김부용은 “지원이도 미국에서 와서 교포였고, 활발하고 붙임성도 좋고 그랬다. 저와 태석이는 전날 셋이 술 먹고 헤어졌다. 몇 시간 전까지 나랑 같이 놀던 친구인데... 미안하더라. 태석이도 그랬고”라며 덧붙였다.

또 “지금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아직도 전화하면 있을 거 같다. 그 친구 마지막 앨범 녹음할 때도 내가 녹음실에 갔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방송 말미 김부용이 ‘불타는 청춘’ 콘서트에서 故서지원의 마지막 노래 ‘내 눈물 모아’를 열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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