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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분 지던 LG 또 다시 역전극, 4강 PO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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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분 지던 LG 또 다시 역전극, 4강 PO 1승 남았다

입력
2019.03.26 21:55
수정
2019.03.26 23: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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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김종규가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창원 LG 김종규가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창원 LG가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의 ‘쌍포’를 앞세워 부산 KT를 꺾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 남겨 놓았다.

LG는 26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8-84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을 만든 LG는 남은 3경기 가운데 1승만 더 보태면 4강에 오른다. 역대 44차례 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는 17번 있었는데 100% 4강에 진출했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4쿼터 종료 25초 전까지 5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다가 김시래의 연속 5득점으로 연장에 돌입, 역전승을 거둔 LG는 이날도 기가 막힌 역전극을 벌였다.

3쿼터까지 4점을 뒤진 LG는 4쿼터 초반 KT 김민욱에게 2점슛과 3점슛을 연달아 얻어맞고 67-78, 11점 차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1차전 역전승의 기운이 되살아났다. LG는 곧바로 김종규의 미들슛과 조성민의 3점포로 72-78로 따라붙었다. 이어 1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김시래가 이날도 3쿼터까지 2득점으로 부진하다가 결정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75-78. 경기 종료 3분49초를 남기고는 제임스 메이스의 3점 플레이로 마침내 80-80, 동점에 성공했다. 종료 1분 22초 전까지 두 팀은 다시 84-84로 팽팽히 맞섰다. LG는 종료 1분 21초 전에 메이스가 2득점에 성공한 반면 KT는 이어진 공격에서 저스틴 덴트몬의 실책으로 공격권을 뺏기고 말았다. LG도 다음 공격에 성공하지 못해 KT는 마지막 희망을 품었으나 덴트몬이 또 한번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저질러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LG는 김종규(29점 12리바운드)와 메이스(27점 13리바운드)의 ‘트윈타워’가 56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지휘했다. 두 팀은 하루 쉰 뒤 28일 KT의 홈 경기장인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벌인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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