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우리 산업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국가경제 활력을 회복하고자 중소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은 사업주에게 근로자 훈련비용을 지원하는 공단의 대표적인 훈련지원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훈련 참여인원만 610만 명에 달했다. 이는 2015년 303만 명에서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양적 확산에 기반한 질적 내실화와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훈련비 지원율 상향으로 훈련의 고도화를 꾀할 계획이다.
공단은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장 내 훈련인프라 개선활동도 지원한다. 인력 부족으로 훈련 참여가 어려운 기업을 위한 사업장 내 훈련제도인 ‘기업맞춤형 현장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직무분석, 훈련과정설계, 훈련교사육성 및 외부전문가 컨설팅이 포함돼 있다. 공단은 올 한 해 170개 중소기업에 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직업훈련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중소기업 훈련지원센터를 지난해 2개소에서 올해에는 5개소로 늘려 직업훈련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훈련지원센터는 직업능력 개발훈련에서 소외된 근로자와 중소기업에게 직업훈련정보를 제공하고 과정 설계 및 훈련기관 연계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직업훈련지원 전문기관이다.
공단은 또 중소기업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활발히 제안하고 있다. 올들어 1, 3월 두 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개최한 정책포럼을 통해 공단은 경제와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 인적자원개발 현안을 설명하고, 국회 및 정부와 중소기업·취약계층에 대한 미래지향 정책 수립을 위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공단의 김동만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만들어 내는 일자리가 우리나라 전체의 88%에 달한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현장중심 고품질 직업능력개발 서비스로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일자리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