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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민 "정준영 몰카범인지 몰라, 같이 논 적 한번도 없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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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민 "정준영 몰카범인지 몰라, 같이 논 적 한번도 없다" [전문]

입력
2019.03.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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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민이 SNS에 새로운 글을 게재했다. 강혁민 인스타그램
강혁민이 SNS에 새로운 글을 게재했다. 강혁민 인스타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했던 강혁민이 정준영 저격 영상에 관한 추가 입장을 밝혔다.

강혁민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해를 부를 만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 것 같아 글 써드립니다. 먼저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시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하기 바빴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강혁민은 정준영과의 관계에 대해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습니다. 또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나서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며 "애초에 몰카범인 것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저도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그 전에 몰카범인 것을 모르고 그저 문란했다고 말씀드렸다 한들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라고 확실히 전했다.

또한 강혁민은 "그 지라시에 말도 안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같이 조사를 받던 분에 '몰카가 죄라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모두 죄인'이라는 발언을 보고 이럴 때 일수록 한국에는 그렇지 않은 착한사람들과 여성을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걸로 끝나지 않았을 겁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강혁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혁민TV’에 정준영을 저격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재하며 “정준영과 1년간 '얼짱시대'에 함께 출연했기에 '원래 몰카충이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며 “지라시를 받아보고 화가 났다. 소중한 친구들이 거론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 지라시는 거짓이라는 걸 밝히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강혁민은 정준영의 과거 행실에 대해 "정준영은 정말 솔직하게 '여자와의 잠자리에 미친 사람'이었다. 문란했고, 좀 병적이었던 것 같다. 대화를 하면 항상 여자 이야기를 했다. 어제 누구랑 술을 먹었고 누구랑 잤고, 문란한 이야기 뿐이었다. 정준영은 내가 여자였다면 너무나 피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통해 불법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됐다.

▼ 다음은 강혁민이 SNS에 올린 글 전문.

꿀잠 자다가 여기저기 전화와서 놀라서 깼네요. 영상을 보셨다면 욕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영상이지만 아무래도 기사제목이 조금 자극적이게 나가다 보니 기사제목만 보시고 오해를 부를만한 글을 쓰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는 것 같아 글 써드립니다.

먼저 왜 같이 맨날 놀고 히히덕거렸던 친구를 팔아먹느냐고 하시는데 누구랑 헷갈리시는지... 저 그 형이랑 논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피하기 바빴습니다.또 “방관하다가 왜 이제 와서 뭐라 하냐”고 하시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다시피 문란한 사람인 것만 알았지 몰카범인 거 몰랐습니다. 또 몰카범인 것이 알려지고 나서 저에게 그 형에 대한 이야기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저 솔직하게 제가 직접보고 느낀 점과 이번 일에 대한 심정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애초에 몰카범인 것이 세상에 알려지고 나서 저도 그런 질문들을 받았고 그전에 몰카범인 것을 모르고 그저 문란했다고 말씀드렸다 한들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일을 했던 정으로 질문들을 무시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려 하였으나 영상에서도 설명해 드렸다시피 지라시로 인해 민폐를 느끼고 있었고 그 지라시에 말도 안되는 허구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같이 조사를 받던 분에 “몰카가 죄라면 대한민국 남자들도 모두 죄인” 이라는 발언을 보고 이럴 때 일수록 한국에는 그렇지 않은 착한사람들과 여성을 물건 취급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반박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왜 뭐라하냐니요. 만약에 내 주변에 정말로 소중한 친구가, 혹은 가족중에 몰카피해자가 있었다면 또 그걸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보고 그랬다면 뭐라 하는걸로 끝나지 않았을겁니다.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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