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등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일으키는 글로벌 기업이다. 아시아와 유럽, 북·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 30개국에 90여 개의 해외 사업장을 두고 있다. 현지 채용 인원만도 2만여 명에 달한다.
무엇보다 효성은 베트남을 주력 제품의 복합생산기지로 삼고 글로벌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호치민 인근 동나이성 연짝공단에 베트남법인을 설립했다. 효성의 베트남 사업 부문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스틸코드 생산 시작 후 지속적으로 시설을 확대해 2014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2015년에는 베트남법인 옆 부지에 동나이법인을 설립해 전동기, 나일론, PTMG(Polytetramethylene glycol) 등의 생산시설을 추가했다. 효성의 스판덱스는 글로벌 시장의 35%를 차지하며 10년째 세계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역시 세계에서 유일하게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스틸코드, 비드와이어 등 3대 타이어보강재를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효성은 올해 하반기 완공되는 스판덱스 공장을 중심으로 13억 인구의 인도 시장 지배력 강화에도 나선다. 공장이 위치한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 섬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이다. 효성은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집중해 인도 스판덱스 시장 점유율을 현재 60%에서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2016년부터 푸네 지역에 초고압차단기 공장을 건립하고 인도 현지와 인근의 부탄, 네팔 등 남부 아시아 국가와 중동 전력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효성은 에어백용 원단 및 시트벨트 원사 시장에서도 글로벌 No.1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독일의 에어백 직물 제조업체인 GST(Global Safety Textiles)를 인수하며 독일 등 유럽, 중국, 미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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