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출 금리보다 0.25% 낮아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신혼부부와 다문화가정이 낮은 이율로 전세 자금을 대출할 수 있는 상품이 나온다.
BNK부산은행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신혼부부ㆍ다문화가정 전세대출' 상품을 내달 1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양측이 서민 주택금융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은 것에 따른 것이다.
이 상품은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안에서 최대 2억원까지 대출해 준다. 기존 전세 대출과 달리 소득이나 임차주택 면적 등과 같은 별도 제한 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일반적인 대출 금리보다 0.25%까지 낮게 특별 우대해 최저 2.72%(26일 현재 기준)를 적용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보증 요율을 0.05%로 감면해 적용하는 혜택을 준다.
대출 대상은 대출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3개월 안에 결혼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거나 혼인한 기간이 5년 이내인 신혼부부, 배우자가 외국인이거나 귀화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다문화가정이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은행 홈페이지(www.busanbank.co.kr)나 가까운 영업점에서 확인하면 된다.
빈대민 BNK부산은행장은 "사회공헌과 함께 포용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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