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가연이 중학생 시절 겪은 의료사고를 고백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박종훈 원장이 ‘병원은 환자를 살리는 곳인가’라는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최강동안’ 배우 김가연과 ‘모든 걸 수용하는 남자’인 방송인 김수용과 게스트로 참여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박종훈 원장은 화려한 현대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의료사고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학생들은 빨간 매트 위에서 각자의 기대 수명을 테스트했다. 유연한 지숙은 쉽게 동작을 따라 한 반면, 이날 역시 ‘예능신’이 내린 홍진경은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연은 ‘동안배우’의 기대에 부응하듯 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기대수명이 높아도 사람 일은 모른다. 중학교 때 물혹을 제거하려다 난소까지 제거했다”라며 본인이 경험했던 의료 사고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학생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는 가운데, 김수용 역시 자신의 의료사고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날 수업에서 박종훈 원장은 의료사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박 원장이 학생들에게 “의료사고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라고 묻자, 학생들은 ‘제왕절개를 하고 산모 배에 가위를 넣고 봉합한 사건’ ‘왼쪽 발목이 아니라 오른쪽 발목을 절단한 사건’ 등 황당한 사고들을 떠올렸다.
박종훈 원장은 “선진 의료는 최신 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안전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는 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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