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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른' 장범준·태연 "윤종신과 협업, 좋은 만남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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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른' 장범준·태연 "윤종신과 협업, 좋은 만남 기대돼"

입력
2019.03.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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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장범준이 윤종신과 합작한 음악을 선보인다. SM, 장범준 유튜브, 미스틱 제공
태연, 장범준이 윤종신과 합작한 음악을 선보인다. SM, 장범준 유튜브, 미스틱 제공

가수 윤종신이 후배 가수들과 뜻깊은 프로젝트를 론칭한다.

윤종신,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는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월간윤종신X빈폴'의 새로운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 제작발표회에 함께 참석했다.

총괄 프로듀서로 자신을 소개한 윤종신은 "미스틱스토리의 원래 이름이 미스틱89다.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도 1989년에 일어난 일들 덕분"이라며 "1989년에 태어난 가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해보자는 기획의도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신은 "2010년부터 매달 음악을 내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저와 패션 브랜드 빈폴이 잘 맞는 부분이 있었다

후배들의 기대감이 남달랐다. 태연은 "윤종신 선배님 덕분에 좋은 기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범준은 "윤종신 선배님과 오래 얘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꽤 많은 시간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른이 된 태연은 "앞으로 몸 관리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답이 고민되고, 조금 혼란스러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종신은 "엄살인 것 같다. 진짜 무르익기 시작하는 게 서른인 것 같다. 태연은 최고"라고 응원했다.

장범준은 "제게 서른은 음악적으로 자아정체성을 깨달은 것 같은 나이다. 예능에 많이 나가고,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마음도 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윤종신은 “지금부터 되게 중요한 나이를 맞은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기뻐했다.

1989년 데뷔한 윤종신, 같은 해 론칭한 패션 브랜드 빈폴은 30주년을 기념해 더 멋진 미래를 향한 포부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1989년생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는 오는 4~6월 '월간 윤종신' 별책부록의 형태로 윤종신이 프로듀싱한 리메이크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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