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서 KT 인터넷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유선 인터넷 연결을 담당하는 모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때문이다.
KT에 따르면 26일 새벽 5시부터 신사, 양재, 수서, 서초 등 강남 일부 지역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 지역 KT 유선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카드결제, 인터넷(IP)TV 등 연결이 끊어졌다. KT는 여전히 복구 작업 중이다.
KT 관계자는 “모뎀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는 단말 품질 개선 작업 중 일부 단말에서 업그레이드 적용이 지연되면서 서비스 연결이 끊기고 있다”며 “정상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빠르게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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