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까지…온라인투표로 8월 확정
경기도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500억원 편성을 앞두고 도민 제안을 받는다.
도는 4월 10일부터 5월 30일까지 50일간, 도정참여형 200억원, 도ㆍ시군 연계협력형A 200억원, 도ㆍ시군 연계협력형B 100억원 등 3개 분야의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제도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정참여형은 전액 도비로 추진되는 사업이고, 도ㆍ시군 연계협력형A는 도와 시군이 함께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이른바 도비 매칭사업을 말한다. 도ㆍ시군 연계협력형B는 도민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사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제안에 참여할 수 있고, 관련 분야 아이디어를 담은 주민공모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나 이메일(g-budget@gg.go.kr), 우편(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제안자와 업무담당자 간 1대1 매칭을 통해 도민이 제안한 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행정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제안된 사업이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예산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민 제안사업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각 분과위원회 심사와 전체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도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8월 확정된다. 확정된 사업은 2020년 예산에 편성된다.
도는 이와 별도로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2020년 중점투자부문 도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재원배분 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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