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미국 개막전 선발 투수 랭킹에서 ‘19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 닷컴은 26일 메이저리그 미국 개막전 선발투수를 자체 평가해 랭킹을 발표했다. 이 랭킹에서 류현진은 전체 30명 중 19위에 올랐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애리조나의 잭 그레인키는 랭킹 8위에 올랐다. 야후 스포츠는 “그동안 개막전을 도맡았던 클레이턴 커쇼가 부상으로 빠졌고 리치 힐과 워커 뷸러도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랭킹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과거 성적을 기준으로 한 주관적인 랭킹”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 1위는 워싱턴의 에이스 맥스 셔저다. 지난 시즌 18승 7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0개를 기록한 셔저는 개인 통산 3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점을 인정받았다. 2위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크리스 세일이다. 지난해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마무리로 나섰다. 랭킹 3위는 휴스턴 의 저스틴 벌렌더, 4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9위다.
뉴욕 양키스의 제1선발 루이스 세베리노가 부상 당해 대신 개막전에 나서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10위에 올랐다. 전체 30명 중 랭킹 최하위는 23세로 가장 어린 캔자스시티의 브래드 켈러가 꼽혔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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