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이 노희경 작가가 속한 제작사 지티스트를 인수한다.
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최진희)은 25일 공시를 통해 노희경 작가, 김규태, 홍종찬 연출감독 등 핵심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드라마 제작사 지티스트 주식 20만주(100%)를 250억원에 현금 취득한다고 밝혔다.
노희경 작가는 1995년 MBC 베스트극장 ‘엄마의 치자꽃’으로 데뷔한 24년차 드라마 작가다. 그간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브’ 등을 집필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규태 감독은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등을 통해 노희경 작가와 오랜 호흡을 맞춰왔다. 또 다르 대표작으로는 ‘아이리스’가 있다.
홍종찬 감독은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연출했다. 최근에는 오는 4월 방송되는 박민영, 김재욱 주연의 tvN 새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의 메가폰을 잡아 촬영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기존에 보유한 크리에이터와 지티스트 간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노희경 작가의 직접 집필은 물론 신인작가와 매칭을 통한 멘토링으로 연간 1~2작품 규모의 신인작가 중심 드라마도 기획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콘텐츠의 양보다 질이 중요해지는 미디어 환경변화 속에서 우수 크리에이터 확보는 스튜디오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연간 3~4편의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 역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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